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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트레이더도전기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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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감독: 곽경택, 김태훈

개봉: 2019. 09. 25

출연: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영화 소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배경은 6.25 남북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포항 장사리 해변에서 일어난 전투를 다룬 전쟁영화이다. 감독은 곽경택, 김태훈이고, 러닝 시간은 104분이다. 평점은 8.0으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좋은 평점을 받은 영화이다. 6.25 전쟁을 바탕으로 실화이므로 우리에겐 감동을 더 한다. 인천상륙작전이 있던 날 장사리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을 적으로부터 교란하기 위한 목적이 장사리 전투의 목적이었다. 그런 점에서 장사리 전투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기 위한 필요한 작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에 비해 장사리 전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영화를 통해 장사리 전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고 장사리 전투에서 아깝게 죽어간 학도병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장사 해수욕장에는 장사리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이 군함으로 세워져 있다. 

 

 

역사적 배경

1950. 06. 25일 북한은 탱크를 앞세워 38선을 넘어 남한을 침공한다. 새벽에 아무 대비없이 남한은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내려 가게 된다. 북한의 남침에 정신을 가다듬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인천상륙작전을 수립한다. 미군의 참전으로 역전의 기세을 마련하고자 인천상륙작전에 모든 병력을 집중하게 된다. 전쟁은 정보전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보가 중요하다. 그래서 인천상륙작전을 북한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전혀 다른 곳에서 작전 전개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장사리 전투이다. 적의 보급로를 차단해서 남침하고 있는 북한군의 허리를 끊는다는 목적이 있었지만 더 큰 목적은 인천상륙작전을 적에게 알리지 않기 위한 교란작적이었다. 당시 모든 병력이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병력은 유격 1대대와 학도병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작전은 전개되었다. 전쟁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과 한 개의 대대가 북한의 사단 병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과 같았다. 그러나 전투의 결과는 예상과는 다르게 우리 군의 승리로 이끌었다. 거기에다 후퇴하는 북한군의 공격에서도 용기 있게 맞서 잘 싸워서 6.25 전쟁사에 큰 공을 세운 전투이다. 

 

영화 줄거리

때는 인천상륙작전 D-1을 앞두고 북한군들을 교란하기 위해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쟁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으로 구성된 학도병들은 장사리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의 보급로를 끊기 위해 전쟁에 참여한다. 폭풍우가 치는 날 해상을 통해 장사리 해변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다. 여기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지만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계획되어 있던 상륙 전 함포의 지원사격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룬 큰 승리였다. 그러나 북한군은 이 소식을 듣고 사단 병력을 보내어 이 지역을 사수하려고 한다. 이때 이명준 대위는 기다리는 것보다 선공격을 선택하게 되고 가지고 있던 북한군의 지프차와 군용차를 가지고 그들을 맞으러 간다. 북한군이 내려오는 길목에 폭탄물을 설치하고 남으로 내려오는 병력들을 중간에서 차단하여 지연시키는 작전을 세워서 또 승리하게 되었다. 예상외로 장사리 전투는 많은 공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 학도병들과 1개 대대의 병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내려오는 북한군과 후퇴하는 북한군을 맞아 싸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마침 지원군이 구출하러 오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만 견디면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도 만들 수 있었지만 병력의 한계에서 밀리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에서 사상자도 속출한다. 마침 구조선이 해안에 도착하게 되고 우리 군은 철수를 하게 되는데 끝까지 남아서 부대원의 탈출을 도운 학도병과 유격대원은 거기에서 전사하게 된다. 이들의 희생으로 철수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인천상륙작전은 성공적으로 승리하게 되었다.       

 

영화 리뷰

얼마 전 교회 수련회를 장사리 해변으로 다녀왔다. 마지막 날 학생들을 데리고 장사리 해변에 가서 기념관을 둘러 보았다. 함께 한 학생들이 당시 장사리 전투에 참여한 학도병과 같은 또래여서 인지 까불기 좋아하던 아이들도 숙연해진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부를 포기하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자신의 또래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 영화가 없었다면 장사리 전투가 이만큼 알려질 수 있었을까? 아마도 많이 잊혔을 것이다. 전투에 앞서 배를 타고 장사리로 향하던 첫 장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전쟁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학도병들을 위해 이명준 대위는 승산도 없는 전투에 자진해서 지원을 한다. 그리고 학도병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나라가 없으면 공부할 필요가 없다. 부모도 없다. 학도병들에게 이 전투에 대한 가치를 심어주고 있었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부모는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었다. 그런 결과 죽기 살기로 전쟁에 임한다. 마치 모든 학도병들이 죽음을 불사하고 전쟁터에 나온 것 같았다. 지금 우리 학생들과 너무나 비교가 된다. 지금 학생들은 나라와 부모에 대한 마음이 어느 정도일까? 갈수록 그 마음이 식어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우정과 나라 사랑은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런 나라다. 우리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이런 학생들이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목숨도 아깝지 않게 여기고 자신을 받쳐서 지키던 학생들이었다. 그런 면에서 아직도 이런 학생들이 분명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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