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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이정재감독 데뷔작, 정우성 23년 만에 이정재와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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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영화에 쏠린 스포트라이트

첩보영화 헌트는 청담 부부라고 불리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특별히 이 영화는 이정재의 감독으로 첫 데뷔작이다. 그럼 점에서 이 영화는 이정재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했다. 정우성과 이정재 두 사람의 케미는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영화 <헌트> 소개 

이정재 감독의 첫 감독 데뷔작 영화 <헌트>는 한국 현대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이 되는 1983년 미얀마에서 벌어진 아웅산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북한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매우 유기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첩보영화답게 화려한 액션들과 구성이 잘 짜인 스케일이 몰임감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정우성이 23년 만에 이정재와 조우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정우성이 왜 이정재와 조우했는지는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배우로 명성을 가진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고 홍보에서 전면적으로 정우성을 내세워 이정재의 역할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는 달리 그야말로 압도적인 이정재의 스포트라이트로 쏠린 작품이었다고 평한다.  

 

영화 <헌트> 역사적 배경

이 영화는 1983년 미얀마에서 벌어진 아웅산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북한군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역사적 사실을 알고 관람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아웅산 테러 사건은 1983년 10월 9일 버마(미얀마)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을 방문 중이던 전두환 대통령 일행의 암살을 시도한 북한의 폭탄테러사건이다. 1970년~1980년대는 대한민국과 북한이 제3세계에서 외교전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였다. 대한민국은 많은 외교국과 외교를 맺어서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기도 했다. 그래서 전두환 대통령은 순방 계획에도 없던 미얀마를 순방하는 계획을 포함시킨다. 당시 미얀마는 사회주의 체제에서 북한과 우호적인 외교 자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전두환은 미얀마를 대한민국과 우호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였다. 이를 반대하는 장관들도 있었지만 계획은 진행되었다. 당시 전두환 정권에서는 해외 순방이 워낙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별 탈 없이 순방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순방 이틀 째인 10월 9일에 우리가 잘 아는 아웅산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아웅 산 장군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먼저 출발한 수행원과 각료들은 대통령이 오기 전 모두 묘소에 도착해서 참배를 준비하고 있었다. 여기에 기자들도 참석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때 이미 북한군은 3명의 공작원을 투입하여 폭탄을 설치한 상태이었다고 한다. 나팔소리와 함께 폭탄은 터졌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17명, 미얀마 4명, 북한 공작원 1명은 그 자리에서 사살되었다. 북한군이 최종 암살 목표이었던 전두환 대통령은 무사했다. 북한은 자신의 소생을 부정하고 한국의 책임으로 몰아갔지만 북한의 소행으로 얼마 가지 않아 포로들의 자백과 현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 사건은 사실 상의 선전포고였다.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명백한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이었다. 결국 암살 테러임에도 불구하고 주 목표이었던 전두환이 살아남아서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고 아까운 부하들만 잃었던 사건이다. 이 영화는 팩션이기 때문에 영화 스토리에서 전개가 다르고 나라도 다르다. 그리고 안기부 내의 사건 스토리는 영화의 설정이다.   

 

 

영화 <헌트> 리뷰

청담 부부라고 할 정도로 절친한 두 사람은 영화에서는 앙숙으로 나온다. 1983년 전두환 정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서 패션에서부터 세트까지 많은 공을 드린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액션들은 여름 영화로 걸맞게 볼거리가 충분했다. 안기부 내 해외 담당의 박평호(이정재)와 국내 담당의 김정도(정우성)는 서로 다른 라인에서 서로를 향한 견제가 아주 볼만하다. 영화 자체가 첩보 액션이기도 하지만 두 팀으로 갈라진 진영의 정보전 역시도 영화 007을 연상케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두 진영의 이인자 대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캐릭터가 희미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고윤정은 굉장한 매력을 발휘한다. 후반부에 드러난 진실이 영화의 흥미를 더해 간다. 결국 <헌트>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당시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안기부라고 한들, 그들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자신을 신뢰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함 과 정의 앞에서 의분을 토하는 모습이 사람임을 보여준다. 결국 영화 <헌트>를 보는 동안 이정재라는 배우의 명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연출작으로 칸 영화제 초대, 넷플릭스의 성공으로 월드 스타의 자리에 앉은 것이 그냥 앉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영화였다.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정보를 입수하게 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날 선 대립과 경쟁 속에서 해외팀과 국내팀의 치열한 조사가 시작된다. 스파이를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가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어느 팀이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위기의 상황에 처해진다. 맹렬한 추적과 조사를 해가면서 실체에 접근해 가게 되는데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된다. 의심과 경쟁 속에서 두 남자의 신념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두 사람의 신념을 건 작전에 점점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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